삶엔 정답 없는데…‘정답 찾기’만 가르치는 교육 돌아보기[책과 삶]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나치 중령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자신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일하는 공무원이었을 뿐이라며 변명한다. 두 사람은 아이히만처럼 가치 판단을 유보한 채 자신의 역할...
2025-12-11 20:29:00예루살렘의+아이히만 - 2019년 11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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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나치 중령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자신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일하는 공무원이었을 뿐이라며 변명한다. 두 사람은 아이히만처럼 가치 판단을 유보한 채 자신의 역할...
2025-12-11 20:29:00해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언급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오해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나치의 학살 명령을 수행한 아이히만이 사실은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뜻도 아니고...
2025-12-08 19:59:00대표작 중 하나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나오기 1년 전이었다. 서독 주재 이기양 유럽특파원은 독일에서 나온 저서를 바탕으로 기사를 썼다. “전쟁 중 미국에 가서 대저(大著) ‘전체주의의 기원과 본질...
2025-12-04 05:01:00제시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르면, 유대인을 대량 학살한 거대한 악이란 특별한 악의를 가진 끔찍한 괴물의 산물이 아니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기를 멈춰버린 평범한 사람이...
2025-12-05 09:16:00사진=AFPBBNews 독일 출신 미국 정치철학자인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악의 근원이 특별한 사악함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 복종”에 있다고 보았다. 그가 본 나치 전범 아이히만은 괴물도, 광신자도...
2025-12-01 09:55:00"평범한 인간이 조직 안에서 상상하지 못할 악행을, 그것도 무덤덤하게 행할 수 있음을 지적한 책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다." 반대로 같은 책을 참신하고 충격적으로 소개 해볼 수도 있다. " 한국에 <예루살렘의...
2024-12-06 11:44:00다정한 아빠였고 친절한 이웃이었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유대인 집단 학살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던 이유는 생각하는 능력의 상실 때문이었다고. 히틀러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했던 이들은, 특별히 인지 기능이...
2025-11-12 18:58:00그렇기에 1961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재판을 지켜보면서 유대인 정치학자 한나 아렌트(1906-1975)는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문제의 화두를 내놓았다. 아이히만이 '사악한 괴물'이 아니라 '생각을 제대로 하지...
2025-05-04 20:04:00독일 출신의 미국학자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하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를 썼다.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수백만의 죽음은 단지 통계상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2025-11-09 17:30:00"적어도 아이히만을 진찰한 뒤의 내 정신 상태보다도 더 정상이다"(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2006, 79쪽). 또 다른 의사는 붙잡혀간 가장(아이히만)을 걱정할 아이히만의 아내와 아이들, 어머니와...
2025-04-26 18:04:00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목격했을 당시는 '사선 인터뷰'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을 때였기에 주체적 나치 확신범 아이히만을 짚어낼 수 없었다. 아이히만이 교활하게 생성해내는 막대한 신문 기록은 그 자신과...
2025-04-16 09:25:00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지켜본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관한 보고서'를 출간한다. 그녀는 아이히만의 죄를 '무사유'(無思惟), 곧 생각하지 않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2025-10-09 17:35:00아렌트는 1963년 출간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나치의 유대인 정책을 관할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그의 경우에는 유대인에 대한 광적인 증오심을 갖거나...
2025-02-28 08:00:00유대인 출신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매우 사악하고 악마 같은 사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주 친절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2025-03-07 14:04:00그의 이런 태도는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독일계 미국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에서 제시한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 개념의 씨앗이 된다. 아렌트는 여기서 아이히만을 "사유 능력이...
2025-03-01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