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이자 고인의 동료인 배우 윤지오 씨가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머니투데이 계열 언론사 기자들이 윤 씨에게 홍 회장을 방어하는 듯한 질문을 수차례 던졌고, 윤 씨가 이를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윤 씨의 책을 보면 약간 진실이 대립한다', '책에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을 틀리게 썼다', '식사하면서 반주로 하는 와인을 마신 것'이라는 등의 질문이 나왔다.
윤 씨는 저한테 뭐 하셨어요? 지금까지 뭐 하시는 거예요? 장난하세요? 제가 우스우세요?라고 연달아 반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머니투데이 계열사인 뉴시스는 지난 8일 '윤지오, 장자연 사건의 절대 선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윤 씨와 장자연 씨가 친분이 깊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고, 윤 씨가 이튿날 정정 보도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자 별다른 설명 없이 칼럼을 삭제한 바 있다.
윤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이 자신에게 와인을 겸한 식사자리에서 명함을 주고 경찰 수사 중 꽃다발을 보냈다고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사 회장과의 밥자리 등과 관련해, 제가 굳이 그런 자리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혀 납득이 안 됐다며 왜 제가 사는 집을 굳이 수소문해 겁을 주는 양 꽃(다발)을 보냈는지에 대해 듣고 싶다고도 했다.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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