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항서 매직'...베트남,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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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익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박항서 감독이 또 한 번 마법을 부렸네요.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 이게 베트남 역사상 무려 60년 만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항서 매직'이 2년째 멈출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 매직쇼 무대는 동남아국가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었습니다.
장소는 필리핀 마닐라였고,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한 번 꺾은 적이 있는 인도네시아였는데요.
첫 골은 전반 38분에 나왔습니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도안 반 하우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추가 골은 후반 14분에 나왔습니다.
문전에서 동료가 밀어준 공을 쇄도하던 도훙중이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아주 침착했죠? 이런 장면을 보면 베트남 축구의 성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후반 28분에 쐐기골이 터집니다.
이번엔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의 세트피스 상황인데 첫 골의 주인공인 반 하우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감각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베트남 3대 0, 완승을 거두고 60년 만에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실 1959년 첫 대회 때 당시 월남이 우승한 적이 있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통일 베트남 축구 역사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을 사실상 첫 우승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축구가 동반우승 해서 기쁨이 두 배가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항서 감독이 경기 도중에 퇴장을 당하더라고요? 항의를 심하게 했나요?
[기자]
네, 주심이 상대 선수가 위험한 플레이를 해도 휘슬을 불지 않으니까 박 감독이 몇 차례 큰소리로 판정에 항의했어요.
그랬더니 주심이 후반 32분에 바로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경고 없이 한 번에 감독을 퇴장시킨 건 좀 이례적인 장면이긴 했습니다.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박항서 감독이 또 다시 강하게 어필했는데 이게 20여 분 남은 시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에 좀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여집니다.
박항서 감독 결국 관중석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고요. 경기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도 이영진 수석코치가 대신 참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박항서 감독 항의, 퇴장과 관련해서 마치 새끼를 보호하는 닭 같았다면서 박 감독의 '파파 리더십'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정작 박항서 감독은, 나중에 기자들 만나서는 본인이 자제했어야 했는데 불만 표출한 것이 조금 과했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는데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팬들이 행복할 수 있어 기쁘고 60년 한을 풀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 베트남 축구의 우승 비결이랄까, 주요 원동력은 어디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우선 결승전은 두 골을 넣은 반하우 선수의 활약이 컸죠.
이 선수는 네덜란드 1부리그 헤렌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인데 어제 결승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왼발을 쓰는 수비수인데 18살에 A매치에 데뷔한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왼쪽 윙백, 센터백이 다 소화 가능한 선수인데 가장 중요한 경기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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