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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은 어제 왜 반일까지 이야기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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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fube , 2019.03.13 PM 12:34, 489회 읽음 글 주소
어제 나경원의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 덕분에 국회가 파행되는게 아닌지부터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설 내용 중
"반미·종북에 심취했던 이들이 이끄는 '운동권 외교'가 이제 우리 외교를 반미·반일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

반미 종북으로 시작하여 반미 반일로 가는 내용이라...
사실 최근의 상황에서 반일이라는 말까지 왜 나왔을까요?

어제 연설내용을 일본 신문들도 바로 받아쓰는 것 같더군요.

일본과는 여러 문제로 부딪히고 있는 시점에서 반일이라는 말이 포함되었다는 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북미 정상 회담이 결과를 못내고 끝난 상태에서
볼턴의 두각과 리비아식 일괄타결로의 전환
북미 협상에서 납북자 문제가 언급된다는 사실에 안심했다는 일본.
북한과의 접촉을 만들려는 일본의 노력... 그리고 그 와중에 나경원의 대통령와 정부를 향한 강한 연설...

어쩌면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의 평화 분위기로의 진입과정에서
일본에겐 외교적 정치적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 일본이 준비해온 일련의 것들을 모아 총공격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너무 나간 상상일까요?

북미 협상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좋아하지 않던 일본의 입장에 맞춘듯한 일괄식 타결로 전환한 미국.
볼턴 등 일본 입장과 함께하는 미국 인사들의 움직임
거기에 나경원의 강도높은 연설까지...

일본의 큰 그림이 있는 게 아닐까 상상하게 됩니다.
그런 큰 그림이 정말 있다면 자유한국당도 총공격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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